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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8.09.19 16:57
조회수 : 459



2018 상반기 창업 키워드 ‘가성비·건강·복합화’


[여성소비자신문]2018년 무술년도 3개월 밖에 남지 않았다. 희망과 기대로 시작된 무술년은 지속되는 불경기와 소비침체로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남겼다. 특히 자영업시장은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임대료 등으로 이중고를 겪었다. 하지만 여전히 창업은 인생2막으로 매력적이다. 자영업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에도 창업박람회 등에는 예비창업자로 붐빈다.

통계청에 따르면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8월 165만1000명으로 6월 166만2000명을 정점으로 계속 줄어들고 있다.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도 8월 403만명으로 4월 405만9000명에서 감소했다. 창업을 생각하면서 창업자금과 경기영향 등으로 실질 창업에 나서는 것을 망설이고 있다는 얘기다.

이런 가운데 10월 들어 창업박람회가 전국에서 잇따라 개최될 예정이다. 창업박람회는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아이템을 점검해 볼 수 있고, 장단점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유용한 자리다. 여러 아이템을 대상으로 직접 상담을 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창업을 생각한 사람이라면 반드시 관람을 할 필요가 있다.

먼저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학여울역 인근에 위치한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제49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3일간 열린다. 뒤이어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는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코엑스와 리드엑시비션스 코리아가 주관하는 ‘2018 제43회 프랜차이즈서울 하반기’가 코엑스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박람회 개막식은 ‘2018 프랜차이즈 주간’(가칭)의 일환으로 개최하는 ‘제1회 프랜차이즈산업인의 날 기념식’과 ‘제19회 한국프랜차이즈대상’, ‘글로벌 프랜차이즈 비즈니스 플라자’ 등 다양하고 풍성한 행사들과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수많은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들을 탄생시킨 대구경북(TK)에서도 창업박람회가 진행된다. 17회 대구경북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12월 6일부터 8일까지 대구엑스코(EXCO)에서 열린다. 이에 앞서 2018 창원경남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가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그렇다면 이같은 창업박람회를 예비창업자들은 어떻게 이용하면 좋을까.

먼저 창업박람회를 관람하기 전에 사전에 참가업체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창업박람회 사이트를 가면 어떤 업체가 참가하는지를 미리 알 수 있으므로 참고하면 좋다. 관심있는 아이템을 메모한 후 박람회장에서 이들 업체들을 상대로 비교를 해 본다면 훨씬 객관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직접 상담을 하는 것이 좋다. 무작정 둘러보고 맛만 봐서는 아이템을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다. 또 회사 소개 자료도 빠짐없이 챙기는 것이 좋다. 아무리 오랜 시간 꼼꼼하게 둘러본다고 해도 막상 박람회 장을 나서면 업체 이름도 잘 생각이 나지 않게 마련인데, 이런 점을 대비하는 요령이다.

아울러 창업박람회 기간 중에는 대부분 유명 강사를 초빙해 창업강의나 세미나를 진행하는 부대행사도 열린다. 돈 주고 받는 강의를 공짜로 들을 수 있는 기회다. 상권분석, 아이템 선정요령, 창업자금 등 창업시 필요한 강의가 진행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전에 시간을 파악해 박람회 관람하는 시간과 강의 듣는 시간을 잘 분배해야 한다. 또 프랜차이즈 본사 뿐 아니라 소상공인지원센터나 부동산업체, 은행 등 창업 관련 각종 기관도 참가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이들로부터 점포임대나 부동산 시세, 대출방법 등 창업에 필요한 각종 정보를 수집하는 것도 좋다.

창업박람회는 창업시장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유용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참여한 업체들을 살펴보면 트렌드와 시장흐름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창업을 생각한 예비창업자라면 반드시 관람할 필요가 있다.

다만, 박람회에 참가했다고 유망 아이템이고 공신력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점은 알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참관할 때 꼼꼼함과 세심함을 반드시 가져가야 한다. 아무리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보더라도 최소한 가맹점, 본사를 방문하고 심사숙고 후 진행해야 한다.

창업 키워드 ‘가성비·건강·복합화’

올해 상반기 창업 성공 키워드는 가성비와 건강, 복합화로 평가할 수 있다. 가성비는 지갑이 가벼운 소비자와 수익을 내려는 창업자 사이에서 절묘한 조화가 필요했다.

이러한 가성비를 맞춘 브랜드는 돈까스잔치다. 잔치국수와 고소한 돈까스를 콜라보한 메뉴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다양성을, 창업자에게는 매출의 안정성을 제공했다는 평가다. 여기에 돈까스잔치 매장 내에 숍인숍 개념으로 유기농 밀가루와 천연 효모로 만든 순심이네 단팥빵을 복합화해 매출의 안정성도 높였다.

프리미엄 죽전문점 본앤본은 국내 한식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가맹점 면적당 평균매출액이 높은 것으로 조사돼 예비창업자의 관심이 높은 브랜드다. 5월 창업경영신문이 지난해 공정거래위원회에 정보공개서를 등록한 한식 브랜드들을 대상으로 가맹점 평균매출액과 가맹점 면적(3.3㎡)당 평균매출액을 비교분석한 결과다.

본앤본의 가맹점 면적당 평균매출액은 1227만3000원으로 한식 브랜드의 가맹점 면적당 평균 매출액 999만5000원보다 높았다. 채언호 본앤본 대표는 “유기농 쌀 등 건강에 좋은 친환경, 국내산 재료로 만들어 차별화를 이룬 결과”라고 전했다.

치킨과 떡볶이를 콜라보한 걸작떡볶이는 배달전문 특성을 살려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브랜드다. 떡볶이에 치킨을 더한 시그니쳐 메뉴 ‘치떡세트’로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사로잡았다. 높아진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있는데다 재구매하겠다는 소비자 의사가 90%를 넘어서고 있어 투자 대비 가성비가 높은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수없이 브랜드가 경쟁하는 커피전문점에서 탈피해 건강 아이스크림으로 새로운 콘셉트를 내세운 브랜드는 카페띠아모다. 이탈리어 정통 아이스크림 젤라또를 통해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전문점으로 새롭게 관심받고 있다. 카페띠아모의 젤라또는 천연재료로 매장에서 매일 직접 만드는 수제 아이스크림이다.

이로 인해 맛과 건강을 생각하는 여성부터 노년층까지 폭넓은 고객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창업자의 자금 여력에 맞는 맞춤형 매장 오픈이 가능하다는 점도 창업자에게는 매력이다.
 

이상헌 한국창업연구소 소장  icanbiz@hanmail.net


출처 : 여성소비자신문

주소 : http://www.wsobi.com/news/articleView.html?idxno=6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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